공항 가는 길에 있는 훈누몰에 지나고 있는데 한글로 떡볶이가 똭 하고 써 있는 간판이 보이는게 아니겠어요?

그래서 봐 두었다가 어제 가 보았어요^-^ 저는 떡볶이를 상당히 좋아 하는데 아뉘 한글로 써 있는 간판이 몽골에 있을 줄이야~~



요렇게 가게는 생겼구요. 작더라고요. 안에 테이블은 없어요. 사서 가져가서 먹어야 하고요. 봄에 가니 바람이 오지게 불어서 길거리에서 먹기는 불편하겠더라고요. 그래서 포장한후 차 안에서 먹었습니다. ㅋ

총 비용은 16,500₮ 나왔는데, 아마 떡볶이 6,500₮+김밥6,000₮+어묵2개 4,000₮ 인거 같아요ㅎ 닭강정도 하더라고요. 우선 금액은 한국 시세 여서 싸지는 않았어요ㅋ



김밥속에는 단무지,햄,계란,당근이 들었습니다ㅋ 오이도 좀 넣으면 색이 다채로웠을 텐데 약간 아쉽고, 가장 아쉬운 대목은 밥이 떡이었습니다 --;; 간은 좋았는데요ㅎ

 



떡볶이에는 어묵이 없이 정말 떡만 있었고요. 몽골 이마트 떡볶이 처럼 물기가 별로 없어서 맛있어 보이지가 않더라고요ㅋ 몽골에 물이 부족해서 그런지 떡볶이에 물이 너무 없이 계속 졸여서 판매를 하니 영~ 비주얼이... ㅎㅎ

양념은 약간 매콤하니 괜찮았습니다. 어묵좀 넣고 물과 고추장좀 더 넣으면 좋을거 같아요ㅋ

 



어묵은 1장을 종이컵에 주는데요. 우리나라 꼬치 1개에 꽂혀 있는 정도라 보시면 돼요. 국물은 안주더라고요. 이게 어묵국물이 뽀인트 인데 안타깝습니다 ㅠㅠ

어묵을 끓이는 통이 너무 작아요 ㅎㅎ 따로 코치를 해 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으나 그럼 안돼죠 ㅋ 한글 간판이 달렸길래 한국 사장님이 계신가 봤더니 아닌거 같아요ㅎㅎ

몽골분 3분이 가게 안에 계셨어요. 간은 전체적으로 맞았지만 부족한 면들이 있네요. 초반에 잘 컨셉을 잡으셔야 하는데요ㅎㅎ